한국일보

VA 버크서 전기톱 난동 남성, 경찰 쏜 총에 맞아

2025-09-30 (화) 07:37:00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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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버지니아 버크 지역의 한 가정집에서 전기톱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던 남성이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던 중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지역 언론매체인 FFXNOW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8일 저녁 10시 15분경 처치 웨이 9700 블락에 위치한 한 가정집에서 흉기로 무장한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집주인인 이 남성의 부모는 아들이 전기톱으로 집안에 있던 물건을 자르기 시작하자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그를 집 밖으로 유인한 뒤 그가 몸에 지니고 있던 여러 개의 전기톱과 도끼, 토치 등 흉기로 사용될만한 것들을 버리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명령에 따르지 않자 처음에는 용의자 진압용 비살상 콩주머니 탄환이 든 빈백 샷건을 쐈으나 나중에는 다리에 총기를 쏴 제압했다. 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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