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 카운티 중학교 6곳 학생·학부모 철회 요구
하워드 카운티 일부 중학교들이 안전을 이유로 교실 내 백팩 금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보니 브랜치, 던로긴, 메이필드 우즈, 해몬드, 글렌우드, 폴리 쿼터 등 중학교 6곳의 학생들은 가을학기부터 교실 안에 백팩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게 됐다. 단, 작은 핸드백이나 허리백은 허용되고 쉬는 시간의 사물함 사용은 3분으로 제한된다.
보니 브랜치 중학교 리사 스미스슨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교실 내 백팩은 안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최대 33명의 학생과 1-4명의 교사가 한 교실에 있을 수 있으며 백팩은 교실 내 통로를 막아 안전을 위협해 교실 내 백팩 금지 정책을 실시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통보했다.
학생들과 일부 학부모들은 이 정책이 실용적이지 않다고 불만을 표하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벤자민 슈미트 하워드카운티교육협회장은 “교실 과밀화 및 리노베이션 지연 등 구조적 문제의 결과로 재건축이 시급한 상태”라며 “예산을 아끼기 위해 계속해서 학급 규모를 늘리면 결국 더 큰 문제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학교들은 백팩 금지 정책 이후 상황을 관찰한 후 11월 말경 이 정책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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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