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VA 8월 집값, 1년전보다 3.6% 올라

2025-09-24 (수) 07:31:37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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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만에 신규 매물 1만3천채 쏟아져

주택 시장이 비수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의 지난달 집값이 1년전보다 다소 올랐지만 매물은 껑충 늘었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버지니아 부동산중개인협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한달간 버지니아에서 매매된 주택 수는 9,423채로 지난해보다 불과 15채 더 많이 거래됐다.
올해 8월 매매된 주택의 중간 가격은 43만달러로 지난해 8월 41만5,000달러보다 3.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매물로 나온 주택 수는 1년전보다 25% 이상 크게 늘어났다.
8월말 현재 매물 목록에 오른 주택은 2만4,606채였는데, 이는 전년 동기대비 5,107채(26.2%)나 급증한 수치로 2020년 이래 가장 높았다. 특히 8월 한달에만 1만3,000채의 신규 매물이 시장에 쏟아져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집이 매물로 나와 매매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지난해 12일에서 올해는 5일이 더 길어진 17일로 늘어났다.
이 협회의 한 관계자는 “현재 주택 매물 증가가 부동산업계의 주요 이슈 중 하나”라며 “구매자들은 시간을 두고 마음에 드는 집을 골라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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