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 작년 인신매매 462건
2025-09-23 (화) 07:41:00
박광덕 기자
지난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DC 등 워싱턴 일원에서 확인된 인신매매 사건이 46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국 인신매매 핫라인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버지니아주에서 확인된 인신매매 사건은 228건을 기록, 199건이 발생했던 2018년 이래 가장 많은 인신매매 사건이 발생했다.
또 메릴랜드에서 179건, 워싱턴DC에서 55건의 인신매매 사건이 확인돼, 워싱턴 일원에서 확인된 인신매매 사건은 462건에 달했다.
인신매매 제보건수는 확인된 건수보다 훨씬 많은데, 9월 21일 현재 버지니아 1,209건, 메릴랜드 358건, 워싱턴DC 135건으로 워싱턴 일원을 모두 합칠 경우 1,502건이었다.
올들어 확인된 인신매매 사건이 가장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1,733건)이었고, 텍사스(1,360건), 플로리다(832건), 뉴욕(570건)이 그 뒤를 이었다.
미 전국적으로 확인된 인신매매 사건은 1만1,999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인신매매 제보 방식도 기존의 전화 제보 외에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가장 많은 제보 방식은 인신매매 핫라인 전화를 이용한 것으로, 올 들어 1만7,957건이 핫라인을 통해 제보가 이뤄졌다. 또 SMS를 이용한 제보는 4,920건, 온라인 4,166건, 이메일 2,811건, 웹 채팅 2,455건 등이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