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미국이다” 헌법수호 행진
2025-09-22 (월) 07:29:26
유제원 기자

필라델피아에서 DC까지 160마일을 행진한 시위대가 지난 19일 연방 의사당 앞에서 헌법이 인쇄된 깃발을 펼쳤다.<로이터>
미국 헌법이 인쇄된 깃발을 든 시위대가 지난 19일 연방 의사당 앞에 나타났다. 지난 6일 필라델피아에서 출발한 이들은 14일 동안 160마일을 걸어 이날 워싱턴 DC에 도착했다.
행진을 기획한 시민단체(We Are America March)는 “법치주의가 위협받고 있지만 끊임없는 억압은 우리를 무감각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며 “새로운 저항의 방법을 찾던 가운데 이번에 사람들과 함께 160마일을 행진하게 됐고. 걸으면서 만나게 된 사람들과 우리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이미 전국에 울려퍼지기 시작한 메시지를 더욱 증폭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연방 의사당 앞에서 열린 집회에는 크리스 반 홀렌 연방 상원의원(민주-메릴랜드)과 알 그린 하원의원(민주-텍사스), 전직 의회 경찰관 등이 연사로 참석했으며 행진을 함께 한 40여명의 시위대를 환영했다. 이들은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우리는 미국을 지킬 수 있는 사람들이다. 함께 걷는 것은 비폭력 저항이자 흩어진 행동을 하나로 모으는 연대와 끈기, 자유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의 바람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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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