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실업수당 청구 감소 전주 대비 3만여건↓

2025-09-22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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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노동부는 지난 9월 7∼1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3만3,000건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4만건)를 밑도는 수치이며 4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앞서 직전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26만4,000건)가 2021년 10월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해 전국 고용 사정이 근본적으로 빠르게 냉각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지만 이번 통계로 이같은 우려가 다소 해소됐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월 31일∼9월 6일 주간 192만건으로 한 주 전보다 7,000건 감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여파로 고용시장의 하강 위험이 커졌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실물경기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고용시장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신규 고용이 급감하는 등 노동시장이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는 지표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는 지난 17일 기준금리를 연 4.0~4.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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