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발보아공원 첫 유료주차조례안

2025-09-17 (수) 12:00:00 이강선 기자
크게 작게

▶ 시의회 통과, 내년 1월 시행

▶ 1,550만달러 수입 창출 예상

발보아공원 주차가 유료화 되어, 주머니 사정이 녹록지 않은 주민들의 공원이용이 위축될 전망이다.

15일 샌디에고 시의회는 발보아 공원 개장 이래 처음으로 주차 요금을 부과하는 조례안을 6대2로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주차요금은 시 거주자는 공원중심부 주차시 일일 8달러(4시간 미만 5달러, 시외 거주자 16달러)이며, 중심으로부터 원거리 주차장의 이용료는 5달러(시외 거주자 10달러)이다.


이는 토드 글로리아 시장이 제안했던 각각 12달러와 6달러보다 상향된 금액이다.

이에 따라 오르간 파빌리온 352대, 알카자 가든 120대, 판 아메리카 플라자 150대, 프릿 사이언스 센터 노스 154대, 자연사 박물관 102대, 노스 빌리지 프라자 226대 등의 중심부 주차장이 가장 비싸고, 플릿 사이언스 센터 사우스 120대, 스타라잇 볼 509대, 카사 데 발보아 82대, 마스톤 포인트 70대, 윗쪽 인스피레이션 포인트 406대 등 원거리의 주차료가 좀더 저렴하다.

모든 공원 이용자는 트램이 방문객을 실어나르는 가장 붐비는 종착지인 공원 남쪽끝에 있는 인스피레이션 포인트 주차장에 3시간까지는 무료로 주차할 수 있으며, 3시간 이후에는 시민들은 하루 5달러 외지인은 하루 10달러가 부과된다. 새해 첫 날, 성탄절 등 법정공휴일 주차는 무료이다.

당초에는 오는 10월6일부터 시행할 방침이었지만, 시민 인증이 필요한 만큼 포털 준비관계로 내년 1월중 시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 조례로 다음회기년도부터 동물원 주차료 수입 300만달러와 그외 공간의 주차료 수입 1,250만달러 등 발보아 공원 주차요금 징수로 1,550만달러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이강선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