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커지는 요즘… 무릎 관절 통증 완화법은?
2025-09-15 (월) 12:00:00
▶ 수축된 근육이 신경 압박해 통증 유발
▶ 스트레칭·일상 속 움직임으로 예방해야
일교차가 커지면서 무릎 관절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기온이 떨어지면 연골이 쉽게 굳어져 작은 충격으로도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어서다.
근육과 혈관이 수축되면서 근육의 유연성은 떨어지고 혈액순환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박준석 미래본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는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무릎 관절을 둘러싼 근육이나 인대가 경직되고, 뼈와 신경조직을 압박하기 때문에 무릎 관절 환자의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몸은 추위에 노출되면 열의 발산을 막기 위해 자동적으로 근육과 인대를 수축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근육이 뭉쳐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는 얘기다.
박 전문의는 “관절염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주사요법과 함께 충분한 휴식, 적절한 운동, 체중감량을 통해 무릎에 과도한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무릎 질환이 중기 단계라면 자가골수 세포 주사 치료로 연골을 재생시켜 퇴행성 관절염을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일교차가 심한 요즘 같은 날씨에 무릎 관절 통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트레칭이다. 첫 번째 동작은 ‘무릎 차기’. 한쪽 무릎을 가슴 쪽으로 가져온 뒤 발바닥이 천장을 향하도록 무릎을 쭉 펴면서 다리를 뻗어준다. 두 번째는 ‘다리 올리기’다. 무릎을 구부리지 말고 한쪽씩 45도로 들어 올려 멈추는 식으로 운동을 한다. 세 번째는 ‘가슴까지 무릎 굽히기’다.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운 다음 가슴 쪽으로 무릎을 최대한 올리고 내리기를 반복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