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메트로 전철, 치안 좋아지고 탑승객 늘고

2025-09-11 (목) 07:28:55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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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당시 탑승객이 급감하면서 큰 재정적 어려움에 처했던 워싱턴 메트로 전철이 치안도 좋아지고 탑승객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8일 지역 언론매체인 WTOP에 따르면 메트로 전철은 지난 2024~2025 회계연도동안 차량 절도 사건이 60%나 감소한 것을 비롯해, 일반 절도 30%, 강도 및 폭행 사건은 20% 이상 줄어드는 등 치안이 크게 향상됐다.

이같은 범죄 감소 수치는 2년 전에 비해 절반 가량 뚝 떨어진 것으로 탑승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전철을 이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메트로 측은 범죄율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전철 안과 역사 내에 더 많은 경찰과 직원 배치, CCTV 등 감시 장비의 확충, 범죄 예방팀의 적극적인 활동을 들고 있다. 공무원 출근 의무제가 실시되면서 지난 회계연도동안 전철 이용도 직전 연도보다 9% 가량 늘어났다.

이와 함께 메트로 당국은 지난 5월부터 기존 스마트립 카드 외에 일반 크레딧 카드로 요금을 징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 중인데, 현재 평일 이용객의 7%, 주말 이용객의 13%가 크레딧 카드로 요금을 내고 있다.
한편 심각한 운전사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메트로 버스는 현재 560명 이상을 추가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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