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두 자녀 살해 후 여행 가방에…한인 생모, 뉴질랜드서 재판 시작

2025-09-09 (화) 10: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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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어린 두 자녀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여행 가방에 넣어 창고에 방치한 혐의를 받는 한국인 여성의 재판이 시작됐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클랜드 고등법원은 44세 이모씨에 대한 첫 재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씨가 2018년 6∼7월 사이 9세 딸과 6세 아들을 살해한 뒤 한국으로 달아났다고 주장한다. 당시 재판부가 유죄 여부를 묻자 이씨는 고개를 저었고 판사는 이를 무죄 주장으로 간주하며 심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 측이 범행 당시 정신 건강 문제를 고려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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