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간 독주’로 가을의 문을 연다
2025-08-21 (목) 05:24:51
정영희 기자
▶ 에피파니 성공회‘화요 음악회 시리즈’개막
▶ 내달 2일 장예리·14일 에릭 풀츠 독주회
워싱턴 DC에 있는 에피파니 성공회 교회가 매주 화요일 개최하는 무료 음악회 ‘Tuesday Concert Series’ 의 하반기 시즌 일정이 발표됐다.
첫 음악회는 내달 2일(화) 낮 12시10분~1시 이 교회 본당에서 한인 오르간 연주자 장예리씨의 무대로 꾸며진다. 바하의 토카타 아다지오 푸가 다장조, 프랑크의 코랄 3번, 그리고 락크레어의 Rubrics: A Liturgical Suite(전례모음곡) 등의 레퍼토리가 오르간 건반 위에 올려진다.
장씨는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오르간 연주 전공으로 교회음악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오스트리아 빈 음악대학에서 수학하고 존스 홉킨스 대학교 피바디 음악원에서 오르간 연주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9월14일(일) 오후 4시에는 이 음악회 시리즈의 운영 기금 모금을 위한 베네핏 콘서트가 마련된다.
저명 오르간 연주자인 에릭 풀츠가 본넷의 ‘콘서트’ 변주곡, 언딘 스미스 무어의 ‘There Is a Fountain’ 변주곡, 데이빗 허드의 ‘디트로이트’에 대한 파르티타, 레이첼 로린의 스웰링크 변주곡, 드니스 버다드의 ‘Laßt uns erfreuen’ 변주곡, 바흐의 파사칼리아, BWV 582 등을 연주한다. 티켓은 50달러.
조진선 디렉터는 “수익금은 에피파니의 웰컴 테이블 사역(Welcome Table Ministry)과 음악 사역(Music Ministry)에 기부된다. 시대를 초월하는 ‘주제와 변주곡’의 형식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에올리안-스키너 오르간의 장엄함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02)347-2635 ex 407
jcho@epiphanyd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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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