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릴랜드 및 버지니아 장애우와 가족들이 여름 에버그린 캠프에서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워하고 있다.
메릴랜드 및 버지니아 장애우와 가족들은 여름 에버그린 캠프에서 함께 어울리며 쉼과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메릴랜드한미장애인협회(KADPA, 회장 정희 고그) 및 버지니아한미장애인협회(회장 김정기)와 함께 와싱톤중앙장로교회(KCPC)는 1-3일 2박 3일간 웨스트민스터 소재 하사화 환경센터에서 34회째 캠프를 열었다.
‘에버그린 볼’(Evergreen Ball)을 주제로 진행된 캠프에는 장애우, 가족, 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 무도회와 같은 즐거운 분위기를 만끽했다. KCPC의 선한 이웃부를 중심으로 구성된 ‘에버그린 프렌즈’ 봉사자들은 캠퍼들과 1:1 짝을 이뤄 다양한 활동과 교제를 통해 섬김의 기쁨을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화창한 날씨 속에 진행된 캠프는 KADPA 부모들이 준비한 풍성한 음식과 함께 기쁨과 웃음이 가득한 잔치로 채워졌다. 대관식 게임, 수영, 가라오케, 만들기 체험 스테이션, 보물찾기,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노래, 춤, 악기 연주 등의 장기자랑 시간은 가족과 봉사자들의 뜨거운 응원과 환호로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또 드레스와 정장을 입고 리무진에 탑승해 보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부모들을 위한 메릴랜드의과대학 김명숙 교수의 스페셜 니즈 트러스트(SNT) 세미나가 열려 사회보장 혜택 및 유산 상속 위한 신탁 등에 관한 유익한 정보도 나눴다.
정희 고그 회장은 “2016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후원해 준 재회동포청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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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