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입법 절차 실무 체험했어요”

2025-08-04 (월) 07:59:14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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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여름 인턴십 애나폴리스 데이

▶ 한인 등 AAPI 80여 학생 참여

“입법 절차 실무 체험했어요”

1일 메릴랜드주 청사에서 열린‘2025 여름 인턴십 애나폴리스 데이’에 AAPI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메릴랜드주 청사에서 아태계(AAPI)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025 여름 인턴십 애나폴리스 데이’가 열렸다.
‘여름 인턴십 애나폴리스 데이’는 AAPI 학생들에게 이민자 및 소수계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주 의회 입법 현장을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차오 우, 마크 장, 해리 반다리 주 하원의원이 공동 주최로 1일 개최한 행사에는 한인 학생을 비롯해 중국, 인도 등 AAPI 인턴학생 80여 명이 참석했다. 인턴학생들은 마이클 로어 주무 부장관의 입법 절차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이어 모의 입법 청문회에 참여해 가상 법적 절차 등 입법 과정을 경험하고 주 청사를 견학했다.

로어 주무 부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은 단순한 인턴이 아니라 메릴랜드와 미국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리더”라며 “다양성과 청년의 참여가 건강한 민주주의의 초석”이라고 말했다.


메릴랜드시민협회 여름 인턴십에 참여한 한인 학생들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장영란 메릴랜드 주지사 아태자문위원은 “입법 절차를 직접 체험하고 공공 정책에 대해 고민해 본 오늘의 경험과 학습이, 여러분이 앞으로 어떤 분야로 나아가든 강력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인턴십을 통해 배운 것을 마음에 새기고 미래를 긍정적인 변화로 이끌어가는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장 회장은 “주 청사에서 입법 과정을 몸소 체험하는 것은 인턴십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과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인턴십 프로그램이 내년, 내후년에도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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