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열린 ‘삶의 이야기방’에서 정신과 전문의 김면기 박사가 긍정심리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돈이나 명예, 권력보다 좋은 인간관계가 행복의 핵심 요소다.”
노년의 한인들이 이민 생활의 희로애락을 공유하는 ‘삶의 이야기방’에서 행복한 인생을 위한 ‘행복학’에 대해 나눴다.
정신과 전문의 김면기 박사는 17일 콜럼비아 소재 골든리빙에서 열린 ‘삶의 이야기방’에서 ‘긍정심리학’에 대해 강의했다.
긍정심리학은 인간의 강점과 잠재력, 긍정적인 심리 상태에 초점을 맞춰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행복을 증진하는 것을 연구하는 심리학의 한 분야다. 김 박사는 긍정심리학의 행복한 인생을 위한 5가지 요소 ‘퍼마(PERMA)’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퍼마(PERMA)’는 긍정적인 감정(Positive emotion), 몰입(Engagement), 관계(Relationship), 의미(Meaning), 성취(Achievement)를 뜻한다.
김 박사는 “다섯 가지의 영어 머리글자를 딴 ‘PERMA’가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한 요소”라며 “행복은 우리의 웰빙과 삶에 대한 만족도를 쌓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얻게 되는 결과”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기분 좋고 감사한 긍정적인 감정으로 즐거운 활동과 취미에 몰입하면서 우리의 삶이 가치 있다고 느끼고 목표를 성취해가면 행복감을 느낄 것”이라며 “무엇보다 소통하고 감정을 나누는 건강한 인간관계가 행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강의가 끝난 후 송수 메릴랜드주 롱텀케어 커미셔너는 10여 명의 참석자들과 대화를 통해 “긍정심리학을 통해 배운 삶의 만족감과 행복감 주는 다양한 방법을 익숙한 습관으로 만들면 행복감도 올라갈 것”이라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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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