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음악회 통해 독립운동가 희생 기려요”

2025-07-21 (월)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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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KMA 광복 80주년 기념

▶ 내달 2일 월트 디즈니홀

“음악회 통해 독립운동가 희생 기려요”

LAKMA의 오위영(왼쪽부터) 이사, 최승호 단장, 윤임상 지휘자, 백낙금 작곡가.

LAKM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코랄(단장 최승호·지휘 윤임상)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2일(토) 오후 7시 LA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대규모 기념 음악회 ‘한국의 정신(Spirit of Korea)’을 개최한다.

‘자유, 연합, 평화’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리고, 음악을 통해 한민족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기기 위한 무대로 마련됐다. 1부는 김구, 안중근, 유관순, 안창호, 윤동주 등 5인의 삶을 그린 창작 대서사시 ‘Let My People Go’로 시작된다. 백낙금 작곡가가 서양 클래식과 한국 전통악기를 접목해 구성했으며, 8개 민족으로 이뤄진 74명의 합창단과 67명의 오케스트라, 그리고 최은정, 신하영, 오정록, 백승현, 전민권 등이 무대에 오른다. 2부에서는 배재학당을 세운 아펜젤러 선교사의 후손이 초청되며, ‘Make Our Garden Grow’, ‘Arirang & Amazing Grace’가 연주된다. 이어 ‘진달래꽃’, ‘산유화’, ‘가고파’ 등 일제강점기 가곡을 통해 민족의 아픔을 표현한다.

티켓 예매: www.thelakma.org, 전화 (323)577-8691, 이메일 lakmainfo@gmail.com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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