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 당국이 최근 캘리포니아 홈디포 등지에서 대규모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여 한인을 비롯한 이민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이번 단속에서는 중범죄 전과자가 포함된 불법체류자들이 대거 체포됐다.

이번 단속으로 캘리포니아에서는 10명, 미 전역에서 37명의 한국 국적자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A 남부 홈디포와 자바시장 등 이민자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단속이 이어졌으며, 체포 과정에서 강도 높은 체포와 대치 끝에 폭력적 시위까지 발생했다. 일부 체포자들은 비자 만료 후 불법체류, 불법취업, 이민법 위반, 중범죄 전과 등 다양한 사유로 단속에 걸렸다.

현지 한인사회는 “가족과 생계를 책임져온 시민권자, 영주권자까지 불안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LA지역에서는 폭력적인 시위와 충돌이 지속되며, 공공 안전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외교부는 현지 한인 및 여행객들에게 “시위지역 접근을 자제하고, 비상연락 수단을 상시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라디오서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