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생애 첫 주택구입 안좋아...미국 68개 대도시중 시애틀 42위, 포틀랜드 48위

2025-07-18 (금) 08: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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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대 도시 기준 시애틀 194위, 포틀랜드 223위

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기에는 시애틀이 너무 안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에서는 주택 매매의 24%가 생애 첫 주택구매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생애 첫 주택구입 비율은 지난 2023년 32%였던 것에 비해 8%포인트가 줄어든 것이다. 주택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생애 첫 주택구입이 그만큼 힘들어졌다는 의미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내에서 집값이 비싼 시애틀과 포틀랜드 등 대도시의 경우 생애 첫 주택구입이 전국에서 하위권에 속할 정도로 힘들었다.
개인금융정보업체인 월렛허브가 미 전국 도시들을 대상으로 구입능력과 집값, 생활비, 범죄율, 에너지 비용 등 모두 22개 항목을 조사해 '생애 첫 주택구입 좋은 도시' 순서를 매겼다.
미국 300개 도시를 기준으로 했을 경우 시애틀은 194위, 벨뷰 184위, 에버렛 157위, 켄트 182위, 타코마 181위, 페더럴웨이 180위, 렌튼 168위, 스포캔 46위, 스포캔 밸리 33위, 워싱턴주 밴쿠버 11위를 기록했다.
워싱턴주 도시 가운데서는 스포캔 밸리가 그나마 생애 첫 주택이 가장 좋은 편이다.
오리건주를 보면 포틀랜드 223위로 시애틀보다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기에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68개 대도시를 기준으로 했을 경우 시애틀은 42위, 포틀랜드는 48위로 대체로 생애 첫 주택구입이 별로 안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에서 생애 첫 주택구입을 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는 플로리다 팜베이였고, 서북미인 아이다호 보이지가 2위를 차지했다.
대도시 가운데서는 플로리다 탬파가 생애 첫 주택구입에 가장 좋은 도시로 꼽혔으며 최악의 도시는 캘리포이나 오클랜드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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