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VA 지역‘콘도 시장’당분간 약세

2025-07-15 (화) 07:36:55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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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공무원들에 대한 대규모 감원의 여파가 워싱턴 주택 시장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가운데 특히 콘도 시장의 약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역 언론매체인 WTOP는 최근 ‘DC 지역 콘도 매매 둔화 이유는 첫 구매자의 나이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제하로 보도하면서 워싱턴 일원의 주택 시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콘도 시장이 가장 심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버지니아 부동산협회(NVAR)에 따르면 알링턴 카운티의 콘도 가격은 올해 4.9%,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6.8% 떨어지고 알렉산드리아는 최대 10%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페어팩스 카운티의 콘도는 미약하나마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NVAR 측은 “콘도 시장 약세 전망의 가장 큰 원인은 첫 주택 구매자의 나이가 평균 38세로 높아지고 있는 점”이라며 “이번 전망은 비관적인 것이 아니라 건강한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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