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북미문인협회가 개최한 이사회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줄 맨 오른쪽이 신임 부이사장으로 추대된 김성교 시인.
문학대학을 기반으로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서북미문인협회(회장 김미선ㆍ이사장 심갑섭)가 지난 달 29일 올해 정기 이사회를 열어 김성교 시인을 부이사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심갑섭 이사장 자택에서 14명의 이사 및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사회에서 협회는 비전과 실행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조직 안정과 문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안건을 의결했다.
협회는 “김성교 시인을 부이사장에 만장일치로 추대함으로써 협회 운영의 안정성과 리더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이사장은 앞으로 협회 사업의 연속성과 창작 기반 강화를 위한 중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는 회원간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2~3개월 주기의 정기 대면 모임을 지속하며, 문학 캠프와 세미나 운영을 확대해 창작 역량을 고취시키기로 했다.
특히 오는 9월 20일(토) 개최 예정인 ‘뿌리문학상 시상식’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이사들이 적극 협력하고, 각자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모 참여도 독려하기로 했다.
올해 동인지는 E-Book 형태로 발간되며, 김미선ㆍ홍미영ㆍ김성교ㆍ장헌숙 시인 등 4인이 편집위원으로 참여 중이다. 필요 시 위원을 추가 위촉해 편집위원회 기능을 강화하고 출판의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협회는 올해부터 디카시(사진+자작시 결합 작품)와 시화전 사업도 추진한다. 한글 기반에 영어 병행 허용 방침을 세웠으며, 레이시시와 타코마시와의 협의를 통해 전시 공간을 확보 중이다.
서북미 문학대학은 비회원에게도 개방하기로 결정됐다. 협회는 문학대학을 작가 지망생과 창작 희망자들을 위한 성장의 장으로 삼고, 보다 폭넓은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제3기 수료식은 교수진의 한국 체류로 인해 Zoom(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올해 송년회는 타코마 한인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정확한 일정은 추후 공지된다.
이날 모든 안건은 이송희 이사의 동의와 조현숙 이사의 재청으로 통과되었으며, 협회는 문학적 기반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한걸음을 내딛었다.
회의 말미에는 즉석에서 열린 5행시 경연대회에서 박순실 이사가 장원을 차지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만찬은 심갑섭 이사장이 정성껏 마련한 식탁 위에서 따뜻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