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AI시대 미래반도체는 어떻게 될까”...삼성전자 안상훈 박사 7일 SNU포럼서 특별 강연

2025-06-02 (월) 08: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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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미래반도체는 어떻게 될까”...삼성전자 안상훈 박사 7일 SNU포럼서 특별 강연
워싱턴주 서울대동창회 시니어클럽(회장 김재훈)이 매달 교양프로그램으로 주최하는 SNU포럼 6월 행사가 이번 주말인 7일 오후 5시(시애틀시간 기준) 온라인 화상회의인 줌(Zoom)으로 열린다. 평소에는 매달 둘째 주 토요일 열리지만 이번에는 강사 사정상 6월 첫 주말에 개최된다.
이날 포럼의 강사는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수석연구원(Senior Director)인 안상훈 박사이다. 안 박사는 UC 버클리에서 재료공학을 최우등생(Summa Cum Laude)으로 졸업하고, MIT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인 Applied Materials Inc.에서 Senior Researcher로 활약하며 첨단 기술 개발을 주도했고, 현재는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 AI 시대를 위한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안 박사는 이번 포럼에서 ‘AI시대 미래 반도체 산업 기술동향’을 주제로, 26년간 반도체 산업에서 쌓아온 연구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차세대 반도체 기술의 진화 방향을 심도 있게 조망할 예정이다.
안 박사는 이번 강연에서 인공지능(AI)이 가져오는 변화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인간의 삶과 산업 전반에 미치는 구조적 전환에 주목한다.
AI 기술은 지금 이 순간에도 실시간 대화, 감성 응답, 맞춤형 추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간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빅데이터 ▲알고리즘 ▲컴퓨팅 파워의 삼박자가 맞물려 만들어낸 결과라는 것이 안 박사의 분석이다.
안 박사는 특히 AI의 빠른 발전을 뒷받침하는 기술 기반으로서 반도체 인프라의 결정적인 역할을 강조한다.
트랜지스터와 집적회로(IC)의 발명에서 시작된 반도체 기술은 무어의 법칙에 따라 진화해왔으며, 오늘날 고성능 AI 연산의 중심에 GPU와 HBM(고대역폭 메모리)이 자리하고 있다.
안 박사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반도체 기술 발전의 세 가지 주요 단계(물결)를 ▲1차 물결 – 더 작고 빠르며 효율적인 2차원 소자 기반 집적 기술 ▲2차 물결 – 2D 스케일링 한계를 극복한 3차원(3D) 구조의 도입 ▲3차 물결–GPU와 HBM의 이종칩 적층(Heterogeneous Inte-gration) 방식으로 분석한다.
이러한 진화는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AI 및 IoT 시대의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는 핵심 열쇠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안 박사의 핵심 메시지다.
이번 포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희망자는 줌링크(https://us02web.zoom.us/j/5069639349?pwd=aDF2SUltK3ovRWxTVmVsOHhLTjdidz09)로 바로 들어가거나 줌 홈페이지에 들어가 미팅 ID ‘506 963 9349’와 패스코드 ‘SNU_FORUM’를 넣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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