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어팩스 카운티, 지난해 살인사건 14건 발생
지난해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살인 등 중범죄는 감소했지만 소매업체 좀도둑(shoplifting) 사건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페어팩스 카운티 케빈 데이비스 경찰국장은 최근 카운티 수퍼바이저회에 참석해 지난해 살인과 폭행, 차량 절도 등 중범죄 건수는 감소한 반면 소매업체 좀도둑 사건은 여전히 지속적인 문제라고 밝혔다.
경찰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카운티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14건으로, 2023년의 17건에 비해 4건이 줄었으며 2년 연속 장기 미제사건 없이 살인범을 모두 체포했다.
또 특수 폭행은 2023년에 비해 4.2%, 차량 절도 사건은 19.7% 각각 감소했고, 성폭행 사건도 16% 줄어들었다.
업소 침입 사건은 2023년 170건에서 지난해 152건으로 18건이 적었는데 담배 및 전자담배 업소가 주요 타깃이었다.
반면 지난해 업소 좀도둑 사건은 2023년보다 약 18% 늘어났는데 대부분의 경우 도난 금액이 1,000달러 미만인 경범죄 수준이었다.
좀도둑 사건 발생 지역도 타이슨스 지역을 빼고는 카운티 전지역에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타이슨스 지역에서는 2023년 2,329건의 좀도둑 사건이 발생했지만 지난해에는 1,869건으로 460건이 감소했는데, 이 지역에는 좀도둑 사건을 전담하는 ‘타이슨스 어반 팀(TUT)’이 배치돼 있다.
카운티 경찰은 업소 좀도둑 사건 해결을 위해 타이슨스 어반 팀과 유사한 전담 조직을 더 많이 만들어 활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