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양용은·위창수·최호성, MD 온다

2025-05-19 (월) 07:42:47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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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PGA 챔피언십 22-25일 콩그레셔널 컨트리 클럽서 열려

양용은·위창수·최호성, MD 온다

왼쪽부터 양용은, 위창수, 최호성 프로. 22~25일 ‘시니어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메릴랜드 포토맥에 위치한 콩그레셔널 컨트리 클럽(Congressional Country Club)에서 ‘시니어 PGA 챔피언십’이 열린다. 시니어 챔피언십은 정규 투어에서 은퇴한 50세 이상 프로 선수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대회지만 젊은 선수 못지않은, 왕년의 스타들을 다시 보는 재미가 남다르다.

대회는 22~25일 나흘간 열리며 지난 대회 챔피언 리처드 블랜드(Richard Bland)를 비롯해 21명의 메이저대회 챔피언, 11명의 시니어 PGA 챔피언, 8명의 라이더컵 주장 그리고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른 7명의 선수 등이 참가한다.

특히 한국에서 양용은, 위창수, 최호성 프로가 참가해 이들을 직접 보기 위해 골프장을 찾는 한인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용은 프로는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꺾고 우승하며 아시아 남자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을 세웠고 LA 출신 한인 1.5세인 위창수(Charli Wi) 프로는 2005년부터 PGA에서 활동하면서 5차례 준우승을 기록했다. 또한 한인들의 관심은 늦깎이 골퍼인 최호성 프로에게 집중돼 있다. 독학으로 골프를 배운 최 프로는 ‘낚시꾼 스윙’으로 불리는 독특한 자세로 미국에서도 화제가 됐었다.

시니어 PGA 챔피언십이 워싱턴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며 메릴랜드에서는 처음이다. 대회 주최 측은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역사적인 블루 코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워싱턴 지역 골프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싱글 데이 티켓은 49달러부터, 나흘간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티켓은 59달러부터, 잔디밭에서 경기를 지켜볼 수 있는 멤버 티켓은 250달러부터다.
문의 www.srpgachampionship.com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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