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천여명 태권인들, 태극 1장 선보여
▶ 국기원 버지니아-DC 지부,‘태권도 한마음 축제’

백악관 앞 엘립스 공원에서 1천여명이 태극 1장을 선보인 후 미국 성조기와 태극기, 국기원기를 들고“태권도 한마음 축제‘를 마무리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섭 국기원장, 탐 수오지 연방 하원의원, 이상철 2025 국기원 세계태권도 한마당 조직위원장, 최응길 국기원 버지니아-DC지부 회장.
워싱턴 DC 소재 백악관 앞의 엘립스 공원에서 1천명이 넘는 태권도인들이 양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태극 1장 시범을 통해 태권도의 위상을 드높였다.
국기원 버지니아-DC 지부가 18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마련한 ‘태권도 한마음 축제’에는 약 60개 도장에서 1,400명이 등록을 해 국기원 시범단 11명과 함께 힘찬 구령과 함께 태권도의 발차기 및 주먹 지르기 동작을 선보였다.
백악관을 뒤로 하고 무대에서는 이동섭 국기원장과 최응길 국기원 버지니아-DC 지부장이 함께 태권도 첫 기본 품새인 태극 1장을 하면서 태권도 홍보에 힘을 보탰다.
이날 행사에는 연방 의회에 태권도 교실이 재개 될 수 있도록 힘을 써 준 탐 수오지(민, 뉴욕) 연방 하원의원과 한국과 버지니아, 메릴랜드 및 펜실베이니아, 시카고, 뉴저지, 덴버, 캘리포니아 등 미 전역에서 태권도 사범들이 함께 했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오늘 행사는 한미동맹 72주년을 앞두고 한미동맹을 강화함과 동시에 태권도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국기 태권도 만세!, 미국 만세!, 대한민국 만세!”라고 외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출범한 국기원 버지니아-DC 지부를 알리는 동시에 국기원이 지난 2023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태권도 한마음 대축제’를 열어, 2만명의 태권도인들이 동시에 태극 1장을 시연하며 기네스 신기록을 세운 것이 계기가 돼 열렸다.
최응길 국기원 버지니아-DC지부 회장은 “태권도인으로 뿌듯하다”면서 “미국에 태권도를 전파한 준 리 태권도 사범이 하늘에서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권도 명예 7단인 수오지 의원은 “이렇게 태권도인들이 백악관 앞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기쁘다”면서 “오늘 행사가 기네스북에 올라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수오지 의원에게 태권도 홍보에 힘써 준 것을 인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버지니아의 USA MBA의 하동완 관장은 “저희 도장은 스털링, 비엔나, 프레드릭스버그 등 세곳에 저를 포함해 최승민, 이정호 관장이 함께 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를 위해 80명이 왔다”면서 “태권도 한마음 축제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메릴랜드 소재 남스 태권도의 남정구 관장은 “태권도로 60개 도장, 1400여명이 등록해 함께 태극 1장을 선보이고 태권도를 홍보하는 이번 행사에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면서 “저희 도장에서는 50명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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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