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해군훈련함, 브루클린브리지 충돌…최소 2명 사망
2025-05-19 (월) 07:37:34

[로이터]
17일 멕시코 해군사관학교 졸업생들을 싣고 맨하탄 이스트강을 따라 운항 중이던 대형 범선이 브루클린브리지와 부딪히면서 승선자 277명 가운데 최소 2명이 사망하고 중상 2명 등 17명이 부상하는 등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이날 오후 8시20분 멕시코 해군훈련함 ‘ARM 콰우테목’호가 브루클린브릿지 인근을 지나던 중 천천히 다리와 부딪히면서 돛대 3개가 연달아 부러졌다. 현지 경찰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승선자 다수가 돛대 위에 있었다. 일부는 사고로 돛대가 부러진 이후 하네스(몸을 로프에 고정하는 장치)에 매달린 채 구조를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