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서 자전거 타던 50대한인 뺑소니 차에 치여 중상
2025-05-16 (금) 07:05:01
이지훈 기자
이달 초 맨하탄에서 자전거를 타던 50대 한인 남성이 뺑소니 차량에 치여 중상을 입은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ABC뉴스에 따르면 정명진(52)씨는 지난 2일 오전 12시40분께 맨하탄 5애비뉴와 웨스트 13스트릿 교차로에서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서쪽 방향으로 향하던 차량과 부딪혔다.
목격자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정씨를 친 후 현장에서 역주행해 도주했다.
정씨는 이 사고로 16시간에 이르는 대수술을 받았으며, 향후 두 차례 더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이번 부상으로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으며, 스스로 걷기까지 4개월여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고로 왼쪽 다리 아킬레스건 주위 뼈 3개가 골절됐으며 바닥에 얼굴이 갈려 큰 상처를 입었고 뇌진탕까지 겪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타고 있던 뺑소니 차량이 흰색 벤츠 세단으로 확인한 가운데 인근 감시카메라를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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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