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스트릿 소방서에 9.11추모 벽화 등장
2025-05-15 (목) 08:03:22
이진수 기자
▶ 존리우 의원 프로젝트 주도 “FDNY 헌신에 감사”
▶ ‘비비큐치킨’서 3000달러 기부

퀸즈 플러싱 유니온스트릿 소방서 정문 벽화 제막식 직후 존 리우(왼쪽에서 여덟 번 째) 뉴욕주상원의원과 소방관, 응급구조대원 등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존 리우 주상원의원실 제공]
퀸즈 플러싱 유니온스트릿에 위치한 뉴욕시소방국(FDNY) ‘Engine 273/Ladder129’ 정문에 9.11 영웅들을 추모하는 새로운 벽화가 등장했다.
벽화 프로젝트 지원을 주도한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은 13일 벽화 제막식에서 “유니온스트릿 소방서가 어린 시절에 내게 영감을 주었듯 이 벽화가 미래 세대에도 영감을 줄 것이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소방대원들을 기억하고 존경하게 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리우 의원에 따르면 이번 벽화 프로젝트는 지난해 한국의 치킨 프랜차이즈 ‘비비큐치킨’(bb.q Chicken)이 3,000달러를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비비큐치킨 USA의 조슈아 리 디렉터는 “FDNY를 지원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9.11 당시 영웅적인 행동에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일상적인 노력까지 우리는 FDNY의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니온스트릿 소방서는 “9.11 테러로 큰 희생을 치른 FDNY와 구조대원들의 헌신을 기리게 돼 자랑스럽다. 소방대원들은 물론이고 이 문을 통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부심과 단결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존 리우 의원과 ‘비비큐 치킨’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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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