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보로브릿지, 자전거·보행자 전용도로 분리
2025-05-15 (목) 07:49:29
이진수 기자
▶ 뉴욕시교통국, 18일부터 접촉사고 잦아…전용도로 2배 넓어져

2022년 9월 줄리 원 뉴욕시의원이 아다니 로드리게즈 뉴욕시교통국장 등과 함께 퀸즈보로브릿지를 방문해 자전거 및 보행자 전용도로 분리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출처 줄리원 시의원 X]
퀸즈보로 브릿지가 자전거 및 보행자 친화 교량으로 거듭난다.
뉴욕시교통국은 오는 18일부터 퀸즈보로브릿지 ▲‘북쪽 외곽 도로’(North Outer Roadway 맨하탄방향 오른쪽 차선)를 자전거 전용도로로 ▲‘남쪽 외곽 도로’(South Outer Roadway 맨하탄 방향 왼쪽 차선)를 보행자 전용도로로 각각 분리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퀸즈보로 브릿지 자전거 및 보행자 전용도로는 그동안 폭 11피트(약 3.6미터)의 북쪽 외곽 도로를 반씩 나눠 사용하면서 접촉사고 등 안전사고 민원이 끊이지 않아왔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자전거 전용도로와 보행자 전용도로가 분리, 자전거 라이더와 보행자 모두 2배 넓어진 각각의 전용도로를 이용해 퀸즈보로브릿지를 오갈 수 있게 됐다.
이다니스 로드리게즈 시교통국장은 “차 없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환경이 또 하나 추가됐다”며 “퀸즈보로브릿지 자전거 전용도로와 보행자 전용도로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올 여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퀸즈보로브릿지는 지난 1909년 건설된 2층 교량으로 100년 넘게 퀸즈와 맨하탄을 연결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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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