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루스벨트 브릿지 보수 공사 시작
2025-05-13 (화) 07:34:03
유제원 기자
버지니아에서 66번 도로를 타고 워싱턴 DC로 진입하는 루스벨트 브릿지(Theodore Roosevelt Bridge·사진)가 12일(월)부터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는 2027년까지 앞으로 2년간 계속될 예정이다.
공사 시작과 함께 양방향 도로가 각 3차선으로 줄어들고 출퇴근 시간 가변차선도 운영되지 않는다. 또한 2026년 2월부터는 상판 교체 작업으로 인해 각 2차선으로 축소돼 병목 현상이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1964년 개통된 루스벨트 브릿지는 매일 9만5천여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포토맥 강을 건너는 차량의 25%에 해당하는 것이다.
60년만에 보수 공사를 시작하는 DC 당국(trbridge.ddot.dc.gov)은 “지금 고치지 않으면 더 이상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보수공사를 위해 1억2,700만 달러가 투입된다”고 발표했다.
공사비의 90%는 연방 자금으로 충당되며 나머지 10%는 DC 정부가 부담한다. 앞으로 2년간 교통 혼잡이 불가피한 만큼 다른 우회 경로를 이용하거나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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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