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티넬리’ 사과주스 17만개 리콜

2025-05-10 (토) 12:00:00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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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DA, 곰팡이 독소 ‘파툴린’ 검출

▶ 뉴욕 등 전국 28개 주서 판매

뉴욕 ·뉴저지 일원 등 전국 28개 주에서 판매된 사과주스 ‘S. 마티넬리 & 컴퍼니’(S Martinelli & Company) 병 17만개가 리콜 조치됐다.

최근 연방식품의약국(FDA)은 해당 사과주스에서 곰팡이 독소인 ‘파툴린’ 오염 가능성이 제기돼 리콜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개당 4~10 온스 무개의 병이 4개 또는 6개 묶음으로 판매된 제품으로 유통기한이 오는 2026년 12월5일로 표기된 제품이다.


현재 제조사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총 17만3,616병에 달하는 7,234개 케이스를 자발적으로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FDA는 이번 리콜 조치 등급을 ‘클래스 II’로 지적했다. 클래스 II는 일시적 또는 의학적 회복이 가능한 부작용이 초래될 경우에 적용된다.

파툴린은 주로 썩은 과일에서 생성되는 곰팡이 독소로, 소량 노출시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고농도에 노출될 경우 메스꺼움과 복통 등 심각한 증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한편, FDA에 따르면 9일 현재까지 이번 리콜 대상 제품 섭취로 인한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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