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
▶ 김로아 등 19명 최우수상

학업성취상을 받은 워싱턴지역 34개 한국학교의 모범 학생들. 맨 왼쪽이 정광미 회장.
재미한국학교워싱턴협의회(WAKS, 회장 정광미)가 지난 3일 개최한 제 22회 낱말 경연대회에 총 241명의 학생이 참가해 한국어 실력을 겨뤘다.
메릴랜드 소재 휄로쉽교회에서 대면, 리치몬드에 있는 주예수무궁화교회에서 온라인으로 동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는 최우수상 19명, 우수상 42명, 장려상 124명이 입상했다.
최우수상은 김로아·천혜나·김민지·장재인(이상 성김안드레아), 송하영(빌립보), 김예림·한유인(이상 벧엘), 이상아(베데스다 연합), 권다온(꿈사랑), 박상준(종이마을), 강세아(초대 서밋), 홍라희·홍라윤(이상 빌립보), 권도영(베다니), 고유나(휄로쉽), 마소희·리안 플리너(이상 통합 VA), 박서현(예사랑), 윤사랑(중앙) 학생이 받았다.
입상자들에게는 트로피, 메달, 상장이 수여되며 최우수상 수상자들에게는 문일룡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과 박충기 메릴랜드 행정법원장의 후원금으로 마련된 장학금 50달러씩도 수여된다. 시상식은 17일(토) 오후 7시 온라인으로 예정돼 있다.
개회식에서 정광미 회장은 “대회를 열심히 준비하는 동안 학생들의 한국어 어휘력이 크게 향상되었을 것이며,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값진 보상”이라고 말했다.
구영실 한국교육원장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공립학교에서는 한국어를 배우는 교사들이 있을 정도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학생들이 스스로를 믿고 자신감을 가져라”고 격려했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문일룡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이 강사로 나서 ‘커리어 선택’을 주제로 한 학부모 세미나를 이끌었다.
학업성취상 시상식에서는 워싱턴지역 34개 한국학교에서 각 학교당 1명씩, 총 34명의 모범생이 상을 받았다. 이 상은 6학년 이상의 한국학교 학생으로서, 3년 이상 해당 학교를 다녔고 출석률과 학습 태도가 우수하며, 한국어 실력이 현저히 향상된 학생에게 수여된다. 특히 고등학생 수상자에게는 이사회에서 후원한 장학금 100달러씩이 전달됐다.
<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