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영아 살해혐의 그레이스 유 최소형량 선고 요청

2025-05-06 (화) 07:11:35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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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법원 선고일 앞두고 뉴욕 한인단체들 탄원서 제출키로

영아 살해혐의 그레이스 유 최소형량 선고 요청

이명석(오른쪽부터) 뉴욕한인회장과 이에스더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장, 조동현 대뉴욕경제단체협의회 의장,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장, 곽호수 한인단체장연합회장이 4일 퀸즈 플러싱 소재 코리아빌리지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 [그레이스유구명운동본부 제공]

생후 3개월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그레이스 유씨의 선고일이 내주로 다가온 가운데 뉴욕한인회와 한인단체장연합회 등 뉴욕일원 한인단체들이 최소 형량 선고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키로 했다.

이명석 뉴욕한인회장은 “지난 4일 뉴욕일원 주요 단체 대표자들과 모임을 갖고 이번 주까지 탄원서명을 받아 법원에 제출키로 했다”며 “뉴저지 지역은 유씨의 부모가 뉴저지한인회, 뉴저지상록회 등 주요 단체들로부터 탄원서를 받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버겐카운티법원에 제출될 이번 탄원서에는 현재 뉴욕한인회와 한인단체장연합회, 대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 뉴욕한인노인상조회, 뉴욕한인학부모협회,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 동북부한인회연합회(회장 이세목) 등 뉴욕일원 7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그레이스 유 구명운동본부에 따르면 3년 가까이 구치소에 수감 중인 유씨는 억울한 혐의에도 불구하고 검찰을 상대로 재판을 시작할 경우, 추가로 수년이 더 소요될 것을 우려해 지난해 11월 검찰과 ‘5년형’ 사전 형량 협상에 합의한 바 있다.

유씨의 남편 윌리엄 챈씨에 따르면 아내의 법원 선고일은 이달 13일로 예정됐지만 28일로 변경될 수도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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