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VA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025-05-05 (월) 07:38:11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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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14일까지…민주 부지사·주 법무 경선 치열

VA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민주당 부지사 예비선거 후보들. 왼쪽부터 알렉스 바스타니, 가잘라 하시미, 바버 라티프, 애론 루스, 빅터 살가도, 레바 스토니.

오는 11월 버지니아 선거에 출마할 각 당의 후보들을 결정하는 예비선거가 오는 6월 17일 실시되며 이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2일부터 시작됐다.

유권자들은 주지사, 부지사, 주 법무장관을 비롯해 일부 지역에서는 주 하원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조기 투표는 5월 2일부터 6월 14일까지, 투표소는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청사, 마운트 버논 정부청사, 노스 카운티 정부청사 등 3곳에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6월 7일부터 센터빌 도서관, 메이슨 정부청사, 버크 도서관 등 13개 투표소로 확대된다.

버지니아 주 의회는 상·하원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지만 주지사, 부지사, 주 법무장관은 모두 공화당이다. 때문에 이번 선거는 지키려는 쪽과 빼앗으려는 쪽의 서로 다른 목표를 두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한편 버지니아는 주지사 연임을 금지하고 있어 공화당 글렌 영킨 주지사의 후임으로 윈섬 얼-시어스 부지사가 다른 경쟁자 없이 주지사 후보로 확정됐으며 민주당에서도 아비가일 스팬버거 후보가 단독 입후보해 양당 모두 여성 후보들의 출마로 첫 여성 주지사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예비선거에서는 민주당 부지사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노동조합을 대표해온 알렉스 바스타니(Alex Bastani), 주 상원의원인 가잘라 하시미(Ghazala Hashmi), 교육위 대표이자 의사인 바버 라티프(Babur Lateef), 프로풋볼 선수 출신 주 상원의원인 애론 루스(Aaron Rouse), 전 연방검사 빅터 살가도(Victor Salgado), 전 리치몬드 시장 레바 스토니(Levar Stoney) 등 6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공화당에서는 존 리드(John Reid) 후보와 팻 헤리티(Pat Harrity) 후보가 경쟁했던 가운데 최근 헤리티 후보가 건강상의 문제로 사퇴하면서 리드 후보가 공화당 부지사 후보로 결정됐다.

주 법무장관 예비선거는 민주당에서 제이 존스(Jay Jones) 전 주 하원의원과 새넌 테일러(Shannon Taylor) 헨리코 카운티 검사가 경쟁하고 있으며 공화당에서는 제이슨 미야레스(Jason Miyares) 현 법무장관이 다시 출마했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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