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오로라 자매 도시 인터내셔널’ 풀러튼 방문
2025-04-14 (월) 12:00:00
문태기 기자
▶ 한인 커뮤니티·비즈니스 협력 확대 가능성 모색

프레드 정 풀러튼 시장(왼쪽에서 5번째)과 콜로라도 오로라시 방문단이 시청에서 자리를 함께했다.
“풀러튼 시에 한인 비즈니스가 어떻게 발전 성장할 수 있었나요”
콜로라도주 오로라 시의 ‘오로라 자매 도시 인터내셔널’(Aurora Sister Cities International, ASCI)과 ‘하바나 비즈니스 개발 디스트릭’(On Havana Street) 관계자 12명은 지난 4일 풀러튼 시청을 방문해 프레드 정 시장과 미팅을 가졌다.
이번 오로라 자매도시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업주들의 방문은 오로라시의 한인 비즈니스가 어떻게 공존하며 성장하는지를 모색하기 위한 일환이다. 특히 플러튼 내 한인타운 형성과 발전 사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프레드 정 시장은 풀러튼 시의 구성과 한인 커뮤니티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면서 “풀러튼에서 한인 인구는 백인, 히스패닉에 이어 세 번째로 많지만, 우리는 그 누구보다 뚜렷하게 한인타운을 형성하고있다”라며 “자체적인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그 바탕에는 한인들의 근면함과 공동체 정신이 자리 잡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또 이번 교류는 향후 풀러튼과 오로라 시 간의 한인 커뮤니티 및 비즈니스 협력 확대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문단에는 오로라시 전 시장 스티브 호간의 부인 베키 호간도 함께했다. 베키 호간은 한국계 입양인으로 “저는 늘 한국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번 방문은 제게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었고 풀러튼 한인 커뮤니티의 성공적인 정착과 성장을 직접 보고 배우고 싶었다.” 라고 말했다.
한편, 콜로라도 오로라 시의 인구는 약 40만 명으로 풀러튼 시의 3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이중 하바나 스트릿은 다양한 이민자 커뮤니티가 밀집한 상업지구로 한인 운영 식당, 미용실, 상점 등이 전체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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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