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리얼 ID’ 가주민 절반이 안 받았다

2025-04-11 (금)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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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무화 시행 4주 앞

▶ DMV 발급률 55% 불과

‘리얼 아이디(REAL ID)’법 의무화 시행이 이제 4주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캘리포니아 주에서 아직 미발급자가 절반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은 지난 9일 기준으로 기존의 가주 운전면허증 및 신분증 소지자 중 리얼 아이디를 발급받은 주민 비율이 54.89%라고 본보에 밝혔다. 기존 운전면허증 또는 신분증 소지자의 약 45%는 아직도 리얼 아이디를 발급받지 않은 셈이다.

DMV는 또 4월1일 기준 가주 리얼 아이디 소지자는 총 1,907만8,758명으로, 지난 3월1일 대비 22만5,383명이 증가했으며, 작년 4월1일의 1,728만5,247명과 비교해서는 연간 179만3,511명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미발급자가 많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리얼 아이디는 연방 정부 기준에 맞춰 발급하는 새 운전면허증과 신분증이다. 2025년 5월 7일부터 18세 이상에게 공항 탑승 검색, 연방 정부 건물 출입 시 일반적으로 여권을 제외하고 유일한 신분확인 수단이 된다.

DMV는 오는 14일부터 6월27일까지 리얼 아이디 발급 예약자를 위해 18개 지역사무소를 월·화·목·금요일에 오전 7시부터 조기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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