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버지니아 지역에서 이동식 무인 에미션 테스트 시스템인 ‘래피드패스(RapidPass)’를 운영중이지만 이를 모르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래피드패스는 운전자들이 차를 운전하면서 장비가 설치된 도로를 지나가면 자동으로 에미션 테스트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1996년부터 처음 시행된 데 이어 2012년부터 개정 법률을 통해 본격화됐지만 아직도 많은 운전자들이 모르고 있다.

현재 래피드패스 시스템이 운영중인 곳은 4월 1일의 경우 페어팩스 스테이션, 헌터밀, 폴스 처치, 로턴 등 페어팩스 카운티 4곳과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웃브릿지 1곳, 라우든 카운티의 리스버그 1곳 등 6곳으로, 요일에 따라 센터빌, 스프링필드 등 장소가 달라지기도 한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센터빌 지역에서는 주로 28번 도로와 29번 도로 인근, 애난데일 지역에서는 50번 도로와 495번 도로 인근에서 테스트가 실시된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목요일 오전 6시부터 낮 12시 또는 오후 7시까지이며, 우편으로 합격 통지서를 받거나 온라인으로 합격이 확인되면 테스트 비용 30달러를 내면 우편으로 검사증을 받게 된다.
이 시스템은 차량 검사소에 직접 차를 끌고 가지 않더라도 에미션 테스트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한 점이 있다.

이를 이용하려면 래피드패스닷컴(www.rapidpassvirginia.com)을 방문해 래피드패스 시스템이 설치된 로케이션(Location)을 클릭해 실시 시간과 구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편 이전에 에미션 테스트에서 떨어진 차량이나 디젤 차량은 래피드패스 검사 대상이 아니니 직접 차량 검사소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본인의 차량이 래피드패스 테스트 대상인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차량 번호(VIN)를 입력하면 된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