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DA 3,500명, NIH 1,200명, CMS 300명 감축
▶ 자발적 퇴직 등 포함해 2만명 줄어
연방 보건복지부가 27일 직원 1만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복지부는 이번 조치로 자발적 퇴직인 조기 은퇴자를 포함해 2만명의 직원이 줄면서 8만2,000명이던 직원이 6만2,000명으로 줄어들어 연간 180억 달러를 아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로버트 F. 케네디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개편은 납세자와 보건복지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윈-윈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의 목표는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해고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부서는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에 소재한 식품의약국(FDA)으로 3,500명의 직원이 감축될 예정이다. 또한, 메릴랜드 베데스다에 소재한 국립보건원(NIH)에서도 1,200명의 직원아 감축될 예정이다.
“이번 감축은 의약품, 의료기기 또는 식품 검토자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검사관에게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FDA의 변경 사항에 대해 발표문은 밝혔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직원 수가 약 2,400명 감소하여 “전염병과 발병에 대응하는 핵심 임무로 돌아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부서는 밝혔다. 한 고위 관리는 이번 감축이 CDC의 전염병 대응 작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서비스를 담당하는 센터(CMS)에서는 약 300명의 직원이 감축되며, 이는 CMS 내에서 소소한 중복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둔다. 이 재편성은 메디케어나 메디케이드 서비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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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