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VA 민주당, 라몬 백비 의장 선출

2025-03-25 (화) 07:30:25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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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매 걷어붙이고 일할 준비 됐다”

VA 민주당, 라몬 백비 의장 선출
버지니아 민주당(DPVA)은 지난 22일 당을 대표하는 신임의장을 선출했다.
이날 중앙위원회의 선거를 통해 지난 10여년간 의장직을 수행했던 수잔 스웨커(Susan Swecker)의 후임으로 라몬 백비(Lamont Bagby·사진) 주 상원의원이 DPVA 의장을 맡게 됐다. 스웨커 전임 의장은 “교육위원으로 시작해 주 상원의원이 될 때까지, 백비 의원은 버지니아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었다”며 “오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의 도전에 맞서 민주당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기대를 표했다.

교사 출신인 백비 의장은 헨리코 카운티 교육위원을 거쳐 2015년부터 주 하원의원으로 활동했으며 2023년 주 상원에 당선됐다. 바지니아 블랙코커스 의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 의장 선거에서 다른 2명의 후보를 물리치고 66%의 득표로 당선됐다.

그는 “버지니아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에 민주당을 이끌어가는 영광스러운 중책을 맡겨 준 중앙위 위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11월 선거와 그 이후에도 우리는 노동자, 서민 가정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지역사회를 강화하고, 모든 주민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금 당장 소매를 걷어붙이고 지역 위원회와 함께 일할 준비가 됐다”며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버지니아를 더 밝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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