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학 학자금 대출 갚고 있는 중…”

2025-03-25 (화) 07:28:39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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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 110만명…MD 83만명

▶ VA 1인 평균 4만달러 MD는 4만3,700달러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교육부를 해체한다는 행정명령을 내린 가운데 학자금 대출을 받은 버지니아 주민이 11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언론매체인 ‘악시오스 DC’는 24일 ‘연방 교육부 해체가 버지니아에서 학자금 대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하로 지난 해 기준 버지니아에서 대출받은 학자금을 갚고 있는 주민은 약 110만명에 달하고 전체 대출금은 430억 달러에 달한다고 연방 학자금 지원 데이터를 분석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학비를 대출받은 버지니아 주민들의 1인당 금액은 평균 4만136달러로 전국에서 4번째로 높았다.
메릴랜드의 경우 학자금 대출을 받은 사람은 83만3,100명, 1인당 평균 대출금은 4만3,700달러였다.


전국에서 1인당 평균 학자금 대출이 가장 많은 곳은 워싱턴DC로 5만4,800달러에 달했고 가정 적은 곳은 노스 다코타로 2만9,600달러에 불과했다.
전국적으로 학자금 대출을 받은 사람은 4,000여만명, 1인당 전국 평균 학비 대출금은 3만6,200달러이고 전체 대출금은 1,50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한편 연방 교육부는 학자금 대출 관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폐쇄 명령으로 중소기업청(SBA)이 이 역할을 떠안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청도 지난 주 전체 직원 약 6,500명 중 43%에 달하는 2,700명을 감원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학자금 대출과 상환금 관리에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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