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외곽에 사는 메릴랜드 운전자들은 한해 평균 1인당 3,500달러를 공중에 날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DC에 본사를 둔 국가 교통연구 비영리 단체인 ‘트립’(TRIP)은 지난 19일 ‘DC 인근 메릴랜드 교외 운전자들, 교통 체증이 심하고 거친 도로에서 한해 약 3,500달러 손실 입어’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워싱턴DC 교외의 운전자들은 도로가 노후화 또는 혼잡하거나 안전 기능이 없는 지역 및 도로에서 운전하기 때문에 매년 3,464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고 있는데, 메릴랜드 주전체적으로 무려 120억 달러에 달한다.
항목 별로 살펴보면 워싱턴DC 교외 운전자들은 교통 체증으로 연간 86시간 및 31갤런의 연료 손실로 한해 2,183달러의 비용을 공중에 날리고 있고, 포장 등 수리가 필요한 도로를 주행하면서 발생하는 추가 차량 운행 비용 788달러, 안전 관련 비용 493달러를 부담하고 있다.
DC 교외 지역에 이어 볼티모어 지역 운전자들은 1인당 평균 2,807달러, 프레드릭/해거스타운 운전자들은 1.770달러를 추가 부담하고 있다.
한편 워싱턴DC에 가까운 메릴랜드 교외 지역의 경우 주요 로컬 및 주정부 관할 도로의 29%가 상태가 불량하고, 23%는 중간 단계 이하로 평가되고 있다.
또 이 지역에 산재한 다리 중 4%가 상태 불량/구조적 결함이 있고, 58%는 양호, 38%는 우수한 상태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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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