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벚꽃, 28~31일 절정
2025-03-24 (월) 07:40:02
유제원 기자

워싱턴 벚꽃이 23일 6단계 중 5단계에 진입했다.
워싱턴의 가장 아름다운 계절, 벚꽃 시즌이 시작됐다.
워싱턴 DC 타이들 베이신의 벚꽃은 지난 11일 녹색 꽃망울이 움트는 1단계를 시작으로 낮 최고기온 70도 대의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23일 분홍빛 꽃봉오리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5단계에 진입했다.
국립공원국(NPS)은 “이번 주 워싱턴의 벚꽃이 가장 아름답게 피어날 것”이라며 “꽃이 피는 5단계에 들어가 28~31일경 70% 이상 만개하는 마지막 6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덕스러운 워싱턴의 봄 날씨는 만개한 벚꽃을 시샘하듯 비바람을 동반한 꽃샘추위로 꽃구경을 방해하곤 했었다. 특히 올해는 감원의 찬바람 속에서 ‘봄이 와도 봄이 온 것 같지 않다’(春來不似春)는 말을 실감하며 한순간 피고 지는 벚꽃 시즌을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래도 꽃은 피고, 푸른 계절은 찾아온다.
<
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