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한 사십대의 남성이 교통사고 이후 발생한 어깨 통증으로 내원하였다. 이 환자는 그전에도 목과 어깨의 통증이 있어서 몇년 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최근에 뒤에서 오던 차가 들이받는 순간에 오른손으로 핸들을 잡고 버티는 중에 같은 쪽 어깨에서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고 하였다. 그 이후에 지속적인 어깨 통증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사고 이후에 응급실도 가고 주치의와 전문의도 만나서 검사를 받고 약도 먹고 낫기를 기다렸다고 한다. 그런데, 몇달이 지나도 통증은 좋아지지 않고, 오히려 주위의 다른 부분도 조금씩 아파지더니 이제는 목, 등, 허리까지 같이 아프다고 하였다. 게다가 통증의 정도도 점점 심해져서 일을 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하였다.
이 환자를 검사해보니 자세가 구부정하고 목과 어깨, 등쪽의 통증을 호소하였는데 앉아서 컴퓨터로 일을 하는 분이라 평소의 자세가 교통사고에서 다친 부분들에 더욱 스트레스를 주고 있었다.
이러한 패턴이 반복되다보니 증상이 점점 더 나빠지면서 이제는 조금만 일을 해도 목이 앞으로 빠지고 등과 양쪽 어깨가 굳어지고 굽어지는 등의 자세가 틀어지는 것이 심해져서 앉아있기도 힘들다고 하였다. 이제는 심지어 똑바로 앉아서 자세를 펴면 더 아프다고 하였다. 동시에 목과 뒷골이 당기고 더 심해지면 등과 연결된 부분이 경련이 일어난다고 하였다. 증상이 더 심해지면서 이제는 왼쪽 어깨까지 아파지고 있다고 하였다.
일단 검사를 하였는데, 목과 등을 비롯해 어깨를 둘러싼 주위의 근육들이 돌처럼 단단하게 굳어져 있었고, 팔을 거의 들지 못하는 정도로 어깨의 가동범위가 줄어있었고, 그로인해 밤에 잘려고 누워도 등과 어깨가 아파서 잠을 자는 것도 힘들다고 했다. 더구나 목과 등이 많이 굳어져서 목을 뒤로 구부리거나 양 옆으로 돌리면 한쪽은 정상 범위의 반정도 밖에 안되었고, 그 반대쪽도 비슷하게 나빴다. 또한, 목이나 어깨 쪽이 예민해서 조금만 움직여도 심한 통증과 근육이 경련이 생긴다고 하였다. 그러다보니 조금만 가만히 있어도 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아파서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계속 주무르고 돌리고 움직여봐도 더 아프다고 하였다.
일단 테라피로 뭉쳐진 근육을 풀고 통증을 줄여준 뒤, 자세교정 운동과 스트레칭을 해주니 목 주위 근육의 긴장이 풀리면서 목과 어깨의 움직임이 좋아지고 통증이 눈에 띄게 줄었다. 반복적으로 치료하면서 팔저림과 목, 어깨 통증이 좋아지면서 자세도 조금씩 펴졌다. 점차 유연성이 증가하면서 통증도 줄어들고, 목과 어깨도 펴지는 것이 보였다. 단지, 환자의 관절들이 원체 뻣뻣하게 굳어있어서 무리가 오지 않도록 천천히 조금씩 강도를 조절해가면서 치료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일반적으로 메릴랜드에서는 교통사고가 나게 되면 다른 사람의 잘못으로 나면 잘못한 사람 쪽의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고, 자기 잘못으로 사고가 나게 되더라도 PIP(Personal Injury Protection)이라는 옵션이 있어서 이를 이용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으므로 기다려서 병을 키우기 보다는 초기에 적극적으로 검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주에서 난 사고에서도 그와 비슷한 커버리지가 있는 경우도 많으니 빨리 상담하셔서 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의 환자와 같은 경우는 두가지 커버리지가 다 있어서 치료와 케이스를 진행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메릴랜드에서는 PIP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도록 되어있는데, 본인이 waiver를 사인하고 없앨 수 가 있다. 이런 경우는 사고가 양쪽 모두의 잘못으로 되거나 본인 잘못으로 되면 치료비를 커버 못 받게 될 수 있다. 따라서, 본인 차보험을 평소에 확인하여 이 옵션이 있는지 미리 평소에 확인하여 준비하면 만약 사고가 나게 되더라도 도움이 된다.
정우균 척추 신경에서는 사고치료의 경우 보험처리와 치료를 도와드리고 있다.
문의 (410)461-5695
참조 jeongwelln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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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균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