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렌트비 인상율 상한제’ 집단 요구

2025-03-18 (화) 07:38:33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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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D 락빌 주민들…최근 아파트 임대료 약 30% 올라

워싱턴 일원의 아파트 렌트비가 수년째 오르고 있는 가운데 메릴랜드 락빌의 아파트 입주민들이 아파트 렌트비 인상율을 안정화시켜 달라며 집단 요구를 하고 나섰다.
지역 언론매체인 ABC7뉴스는 지난 13일 ‘아파트 주민들, 임대료 급등에 렌트비 통제 요구’라는 제하로 락빌 지역의 아파트 세입자 협의회 관계자들이 락빌 시의회에 몰려가 렌트비 인상율 안정화법의 통과를 촉구하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더 리드’(The Reed) 및 헌팅턴 아파트 세입자 협의회 관계자들은 렌트비 인상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며 렌트비 부담을 견디지 못한 사람들이 커뮤니티에서 쫓겨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주민들은 “락빌과 이웃한 몽고메리 카운티의 경우 지난 2024년 7월부터 렌트비 최고 인상율을 6%로 제한하고 있다”며 “하지만 락빌의 경우 최고 30%까지 올랐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들은 “렌트비가 이처럼 크게 오르면 이를 견디지 못하는 세입자들은 다른 곳으로 이사갈 수 밖에 없다”며 “락빌 시의회는 이 법안을 시급히 검토하고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락빌 지역 아파트의 경우 세입자들의 절반 이상이 공무원 등 직장인이거나 연금 등 고정 수입으로 살아가는 은퇴자들로, 적지 않은 사람들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렌트비가 인상되면서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락빌 시의회는 오는 24일 회의를 열 예정으로 있으며 이들 아파트 세입자들은 가급적 빨리 관련 법안이 통과되기를 촉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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