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홍희경 회장, 올해의 수상자에 선정

2025-03-17 (월) 07:52:59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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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사회 공헌자에 주는 ‘엘리스 아일랜드 메달’

홍희경 회장, 올해의 수상자에 선정
홍희경 회장(Meridian Materials, Inc., 사진)이 미국사회에 공헌한 공로자들에게 수여되는 ‘엘리스 아일랜드 메달(The Ellis Island Medal of Honor)’ 올해의 수상자에 선정됐다.

미국소수민족연합기구(NECO)가 수여하는 이 상은 미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이민자와 지도자들에게 주는 상이다. 애국심, 다양성, 국가의 경제적, 사회적 성공에 대한 이민자의 중요성을 기념하고 미국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목적에서 매년 시행되고 있다. 이 메달은 명예훈장으로 백악관, 연방상원, 각 군 사령부에서 공인하는 상으로 상원 서훈록에 기록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매년 정치, 국방, 비즈니스, 문화, 교육, 예술, 언론, 보건 등 각계에서 공헌도가 높고 존경받는 인사들을 추천받아 선발한다.

시상식은 오는 5월10일(토) 뉴욕 엘리스 아일랜드에서 열린다.
서울고와 연세대 졸업 후 1980년 유학으로 도미해 테네시 주립대(MBA)를 졸업한 홍 회장은 1986년 건물관리 사업체인 메리디안사를 창업했다. 한미장학재단 동부지역 회장, 워싱턴 평통 회장, 연세대학교 미주 총동문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극동방송 미주동부운영위원장으로 뛰어난 리더십과 공공 서비스에 대한 헌신을 인정받았다.

1986년에 시작된 이 상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유럽에서 온 이민자들이 반드시 거쳐야 했던 관문인 섬의 이름을 따 제정됐으며 이민자들의 도전과 꿈, 성취를 대변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역대 수상자 중에는 지미 카터, 빌 클린턴 등 7명의 대통령을 포함해 다수의 정치인들과 노벨상 수상자들, 대법원 판사 윌리엄 렌퀴스트, 전 합참의장 마틴 뎀프시 장군, 샌드라 데이 오코너 판사, 오프라 윈프리 등이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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