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지역 실업수당 신청 급증

2025-03-17 (월) 07:47:04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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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직 공무원 등 1만3천명 넘어

연방 공무원 해고의 칼바람이 워싱턴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십 년을 연방 정부에서 일했던 직원이 하루아침에 해고되고 연방 정부 계약을 통해 수십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회사들도 더 이상 계약을 유지하지 못하게 되면서 해직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정부효율부(DOGE)가 기존 계약을 대거 취소시키면서 수도권 지역의 수많은 정부 계약업체의 일자리도 사리지고 있다.

메릴랜드 노동부 장관(Portia Wu)은 지난 1월부터 연방 공무원과 정부 계약자 1천명 이상이 실업 수당을 신청했다고 발표했으며 버지니아 고용 위원회(Virginia Employment Commission)도 600명 이상이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실업수당은 거주지가 아니라 일했던 지역에 신청하기 때문에 버지니아나 메릴랜드에 거주하는 해직 공무원들도 대부분 워싱턴 DC에 실업수당을 신청해 전체 신청 건수는 1만3천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실업자가 늘면서 메릴랜드는 물론 버지니아, DC 등에서 해직 공무원들을 위한 취업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DC 정부는 웹사이트(fedsupport.dc.gov)를 개설해 온라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버지니아(www.vec.virginia.gov)와 메릴랜드(response.maryland.gov)도 실업수당 신청을 돕고 있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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