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보검의 칸타빌레’ 14일 첫 방송…제작진 “이렇게 적극적인 MC는 처음”

배우 박보검이 11일(한국시간) 서울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열린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신입사원 같은 마음이에요. 스태프의 든든한 동료가 되고 싶고, 게스트들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배우 박보검이 KBS 2TV 음악 토크쇼 '더 시즌즈'를 진행할 일곱번째 MC가 된 소감과 함께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보검은 11일(한국시간) '더 시즌즈- 박보검의 칸타빌레' 제작발표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음악으로 위로받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며 "모두에게 행복한 음악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 시즌즈'는 제목처럼 계절마다 새 MC가 자기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2023년 2월 처음 방송됐다.
MC가 바뀔 때마다 부제가 변경되며, 이전에는 박재범, 잔나비 최정훈, 악뮤, 이효리, 지코, 이영지가 진행을 맡았다.
다른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MC 제안을 몇 차례 받았다는 박보검은 "제 내공과 경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고사했다"며 "하지만 이런 기회가 아니면 K팝을 널리 알리고,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주시는 분들을 만날 기회가 없겠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제목 '칸타빌레'는 박보검이 직접 지었다.
박보검은 "'칸타빌레'는 음악 용어로 '노래하듯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며 "모두에게 노래하듯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TV를 통해 이 프로그램을 보는 시간이 포근하고 따뜻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요. 진중하고, 진솔하면서도 적당히 재치 있는 분위기로 진행하겠습니다."
연출을 맡은 최승희 PD는 "1회 방청을 신청하신 분이 2만 명이 넘는다"며 "그만큼 시청자들이 이 프로그램에 거는 기대가 높다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박보검 씨는 피아노도 잘 치고, 노래도 잘하는데, 음악인들에 대한 존중을 갖고 있다"면서 "이렇게까지 적극적인 MC는 없었던 것 같다. 볼거리, 들을 거리가 풍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