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 감원 등 영향…신규 매물 1주일새 20% 급등
최근 연방 공무원들에 대한 주 5일 의무 출근제와 대대적인 감원 작업이 쓰나미급으로 진행되면서 대량 실업의 여파가 워싱턴 일원 부동산 시장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언론매체인 WTOP는 지난 3일 ‘워싱턴 주택시장, DOGE의 공무원 감원 및 사무실 복귀 의무화로 인해 경고등 켜져’라는 제하로 집주인들이 집을 내놓을 것이라는 우려가 유효하다며 최근 신규 매물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 매매정보 사이트인 브라이트(Bright) MLS에 따르면 워싱턴 일원에서 2월 17일~22일 일주일새 신규 매물로 나온 주택은 총 1,634채로 일주일 전에 비해 20%나 급증했다.
지역별로 신규 매물 증가 상황을 살펴보면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일주일새 매물로 나온 주택 수는 299채로 일주일 전보다 30% 증가했고, 라우든 카운티는 20.9%(133채),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28.4%(267채),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16.9%(207채), 프레드릭 카운티 89채(56.1%), 워싱턴DC는 14.9%(247채) 늘었다.
2월24일~3월 1일 등록된 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신규 매물 건수는 1,850채로 직전 주에 비해 13.2%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동안 늘어난 신규 매물은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344채(15.1%)를 비롯해 라우든 카운티 166채(24.8%),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166채(24.8%), 알렉산드리아 67채(67.5%), 알링턴 65채(27.5%), 메릴랜드 앤 아룬델 카운티 183채(18.1%), 프레드릭 카운티 110채(23.6%), 하워드 카운티 89채(21.0%), 워싱턴DC 265채(7.3%)였다.
브라이트 MLS의 수석 경제학자인 리사 스튜어트반트는 “한 주간의 자료만으로는 주택 시장에 극적인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매물이 많을수록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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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