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이용 많은 페어팩스 레크리에이션센터
▶ 50대 자칭 트랜스젠더, 옥턴·애난데일 등 반복 출입
성범죄자 명단에 등록된 50대 남성이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레크리에이션 센터(이하 렉 센터) 여자 락커룸 여러 곳을 들러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지역 언론매체인 ABC7뉴스에 따르면 성폭행범 리차드 칵스(58)는 지난해 11월 자신을 트랜스젠더라고 밝힌 뒤 옥턴에 위치한 오크몬트(Oakmont) 렉센터(3일, 15일)와 애난데일에 위치한 오드리 무어(Audrey Moore) 렉센터(16일)의 여자 락커룸에 들어가 알몸으로 이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BC7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칵스는 페어팩스 카운티의 정책에 따라 여자 락커룸을 이용할 수 있었다며, 이 케이스를 페어팩스 카운티에 위치한 버지니아주 검찰에 넘겼지만, 주 검찰은 처벌할 근거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칵스는 또 지난해 6월에는 플래닛 피트니스 센터의 여자 락커룸도 이용하다 노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판사에 의해 기각된 사실도 드러났다.
특히 오크몬트 렉센터의 직원들은 칵스가 성범죄자인 줄 알았지만 여자 락커룸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도록 허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칵스는 지난해 11월 오크몬트 렉센터에 경찰이 출동하자 “렉 센터 직원 어느 누구도 나에게 나가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며 “그들은 나의 인권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알링턴 카운티에서도 렉 센터와 공립학교 2곳의 여자 화장실에서 알몸 노출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칵스는 3일 현재 20여건의 알몸 노출 등 혐의로 알링턴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성범죄자의 여자 락커룸 및 화장실 이용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은 큰 충격과 카운티 당국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는 한편 재발방지책 마련을 요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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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