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증산 재개에 국제유가는 급락
2025-03-04 (화) 12:00:00
▶ WTI, 70달러 선 붕괴
▶ 개솔린 가격 하락 전망
뉴욕 유가가 2% 급락했다. 주요 산유국이 4월부터 그동안 미뤄왔던 원유 증산 작업에 착수하기로 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우려가 유가를 눌렀다.
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1.39달러(1.99%) 급락한 배럴당 68.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19달러(1.63%) 떨어진 배럴당 71.62달러에 마무리됐다. 국제유가 하락은 개솔린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운전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플러스(+)는 이날 “4월 1일부터 자발적인 조정을 점진적으로 유연하게 해 220만배럴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미국이 예정대로 4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점은 유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캐나다산 에너지 제품에는 10%의 관세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