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개인 200불·부부 400불 환급”

2025-02-26 (수) 07:37:47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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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저임금, 시간당 12.41달러에서 13.5달러로

▶ VA 주 의회, 회기 종료… 380개 법안 통과

“개인 200불·부부 400불 환급”

VA 주 의회 회기가 지난 22일 종료됐다. 사진은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버지니아 주 의회가 지난 22일 45일간의 회기를 종료한 가운데 약 380개의 법안이 주지사 책상위로 올라갔다. 주 의회는 올해 회기 동안 연방 정부의 일자리 축소와 예산 동결이란 상황 속에서 의료·교육·주택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예산 수정안과 법안을 통과시켰다. 또한 차량세와 관련된 제안은 거부되었고, 페어팩스 카운티에 카지노 건설을 허용하는 법안이 폐기됐다.

개인 납세자 200달러, 부부 납세자에게 400달러를 1회성 리베이트로 환급금을 지급하는 안은 수정 예산에 포함됐다. 주지사가 서명을 하면 세금 환급은 10월 중순에 이뤄진다.
올해 회기는 지난 22일 종료됐지만 주 하원 의원들은 여전히 일을 마치지 않았다고 말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정부 인력 축소와 예산 삭감이 버지니아 주에 미칠 영향을 탐구하기 위한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회기 마지막 날, 의원들은 은퇴를 발표한 대니 마샬(공화당-댄빌)과 백스터 에니스(공화당-체서피크) 주 하원의원을 기리기도 했다. 마샬은 73세로 하원에서 24년을 보냈고, 에니스는 72세로 2023년 11월 선거에서 2% 포인트 차이로 당선된 후 두 번째 세션을 마무리했다.


올해 각 부분에서 다뤄진 주요 법안들은 다음과 같다.

▲노동= 버지니아 최저임금 인상 법안은 이제 주지사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법안이 시행되면 2026년 1월까지 최저임금이 시간당 12.41달러에서 13.50달러로 인상되고, 2027년 1월에는 15달러로 상승할 예정이다.

▲카지노= 하원 의원들은 타이슨스 코너에 카지노 및 엔터테인먼트 단지를 건설하자는 법안을 제안했으나 이 제안은 이달 초에 보류되었으며, 회기가 끝나면서 사실상 폐기되었다.

▲교육= 하원은 공립 교육에 대한 여러 법안과 예산 수정안을 승인했다. 여기에는 학교의 영어 학습자와 장애 학생들을 위한 자원 강화를 위한 법안이 포함됐다. 또한, 식품 영양 프로그램의 개선을 위한 법안도 통과됐다.

▲교통= 하원은 보행자 안전을 개선하고 고속도로 작업 구역과 학교 구역에서의 과속을 막기 위한 여러 법안을 통과시켰다. 또, 워싱턴 커맨더스의 원래 이름을 차량 번호판에서 제거하는 법안도 통과됐다.

▲주택=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한 법안들은 일부 진전을 보였으나, 큰 변화는 없었다. 예를 들어, 세입자들이 월세를 연체한 경우, 14일의 유예 기간을 제공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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