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사-학생, 감정·언어 소통 중요”

2025-02-25 (화) 07:46:37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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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학교워싱턴협의회, 교사연수회에 270명 참석

“교사-학생, 감정·언어 소통 중요”

지난 주말 열린 재미한국학교 워싱턴협의회(WAKS) 봄학기 교사연수회 참석자들. 맨 앞줄 왼쪽부터 정광미 회장, 이청영 이사장, 김선주 강사, 구영실 교육원장.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회장 정광미)가 지난 22일 2025 봄학기 교사연수회를 개최했다.
실버스프링 소재 지구촌 교회에서 ‘워크숍을 통한 한국어 교육 효과 높이기’의 주제 아래 열린 행사에는 37개 학교에서 총 270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 정광미 회장은 “이번 연수회는 소속 학교 교사들이 강사가 되어 수업 방법을 연구하고 구상한 내용을 서로 나누는 라운드테이블 워크샵 형식으로 진행된다”며 “이를 통해 효과적인 교수법의 완성도를 높이고, 21세기 차세대 교육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연수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영실 워싱턴 한국교육원장은 “열정으로 함께 해 주신 교사분들께 감사드리며 워싱턴 지역 교사분들이 꾸준히 학습교육안을 개발해 내고 우수한 교육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알게 되었다”면서 “교육원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격려했다.


개회식에 이어 김선주(심리치료사 & 칼럼니스트)씨는 ‘한국학교에서의 슬기로운 감정소통’을 타이틀로 주제강연 했다. 김 씨는 실제 자녀를 키우면서 한국어 교육의 필요성과 세대별 아동들의 특징과 시대의 상황에 따른 변화, 교육법 등을 제시한 후 “한국학교에서 교사와 학생들과의 감정적, 언어적 소통이 매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3개 그룹으로 나누어 교과서별 라운드 테이블 워크샵 / 교장 및 학교 운영자 모임, 수준별 한국어와 한국문화, 역사, 어린이 프로그램(종이문화교육원)까지 총 11개의 분반강의가 진행됐다. 분반강의는 박소윤, 홍은정, 최수연, 김영복, 최성유, 이수미, 황보 양선, 고여림, 김진령, 한기선 씨 등이 이끌었다. 교장과 실무 운영자들의 모임에서는 학생관리, 반편성기준, 교사채용 및 보수, 낙스 현황에 대한 워싱턴 지역 회원학교의 결정 등의 안건이 다뤄졌다. 행사는 재외동포청이 후원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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